폴더 개폐식 태양광발전장치, 수전해 기술 국산화 등 재생에너지 보급 및 생태계 조성 앞장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발상의 전환으로 개발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는 기업,
유에너지가 다시 한번 에너지 혁신을 꾀한다.

2009년 설립 이후 태양광, ESS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 유에너지는 재생에너지의 올바른 확산이라는 대전제 아래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전남 최초의 태양광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시공, 전국 최초 지자체 태양광 발전사업자 등록 등 그간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이러한 유에너지가 최근 발상의 전환으로 ‘영농형 태양광’과 ‘수소 생산’에서 에너지 혁신을 이끈다.
최근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모델인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에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유에너지는 이 같은 환경에서 기존의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이 지닌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영농형 태양광의 올바른 확산을 지원한다.
유에너지 최태원 대표는 “수년간 현장을 분석하고 농민들의 요구를 직접 수렴하며, 기존 영농형 태양광이 안고 있던 농업 생산량 감소, 농기계 이동 불편, 태풍·낙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등의 한계를 극복한 ‘폴더 개폐식 태양광발전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영농형 태양광은 전력 생산을 위한 농지가 아닌, 식량 생산을 위한 태양광이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용 수전해 제품 사업화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대, 전남대학교, 이시스템(ESYSTEM)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국산 기술로 ‘수전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에너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솔라아시아(Solar Asia) 2025’에서 선보인다.
‘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관’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확산의 새로운 해답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에너지는 어떤 회사인가?
유에너지는 2009년 창업 이래 태양광과 수소분야에서 국책연구와 제품개발, 에너지 신산업 운영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특화기업이다. 지난 16년간 태양광 EPC를 통해 30MW 이상의 태양광발전소 건설한 실적을 갖고 있으며,
순천 ECO 발전소 건립 및 융복합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공공 에너지 보급에 이바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최근 유에너지의 주요 사업 내용을 소개하자면?
태양광에너지 보급이라는 대전제 아래 태양광발전시스템과 ESS의 EPC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영농형 태양광’과 ‘산업단지 RE100’ 확충에 최적화된
‘폴더 개폐식 태양광 발전장치(혁신제품)’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돼 PEM(고분자 전해질막) 기반의 수소생산장치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노후 태양광 재활용 수전해 시스템 연구, AEM 개발
국제 공동 연구를 주도하며 그린수소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솔라아시아 2025’에서 선보일 제품 및 솔루션은?
당사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폴더 개폐식 태양광발전장치’이다. 태양광 모듈 각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일사량 조절, 피크 분산, 발전량 증대를
이루는 국내 최초 ‘다이나믹 쉐도우’ 기능이 접목된 혁신 제품이다.
특히, 앞으로 펼쳐질 ‘영농형 태양광’과 ‘RE100’ 시장에서 최적화될 제품으로, 기존 영농형 태양광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작물 생육환경에 맞춰 모듈 각도를 조절해 농업 생산성과 발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동일 면적당 설치 용량을 최대 2배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산업단지 내 RE100 기업에게도 핵심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기존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과의 차별점은?
현재 영농형 태양광은 하부의 농작물을 햇빛으로부터 완전히 가리지 않도록 크기를 축소시킨 전용 모듈이나 모듈간 간격을 떨어트려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의 시스템은 폴더 개폐식이기 때문에 제약이 없다. 이에 동일 면적에서 설치 용량을 최대 2배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정식이나 추적식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빌딩풍’처럼 와류현상으로 인해 태풍 등 하부의 작물이 피해를 보기 쉽지만, 당사의 시스템은 모듈 각도를 바람 방향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게 조절함으로써 와류현상을 최소화했다.

유에너지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우선 ‘폴더 개폐식 태양광발전장치’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NEP(신기술) 인증과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당사는 영농형 태양광 국책연구 주관으로서 실증지 구축을 통해 영농형 표준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수직형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이다.
자연재해에서도 안전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기초가 다져져야 하는데, 영농형에서는 콘크리트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수직형 모듈은 바람을 전면으로 받기 때문에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안전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당사는 180도 회전하는 수직형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농업과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공급하고자 한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수소생산장치와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에너지 저장성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출처 : 인더스트리뉴스(https://www.industr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