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RE100 표준모델을 개발 주관기업 (주)유에너지 선정
전라남도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100(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 여수국가산업단지에 RE100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으로, 이번 산단 RE100 전환 사업은 여수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공급모델 표준화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2억 원(국 64억·지방 30억·민간 18억)을 투입한다.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에너지, (재)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사업 기간 산단 유휴부지에 3.2 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실증 기업에 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국내 RE100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 기업의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RE100 이행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단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RE100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RE100 활성화와 탄소중립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미래 산업의 쌀인 재생에너지로 RE100 실현의 최적지인 전남에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RE100 이행을 위한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음표기자 hup@mtnews.net
출처 : 기계신문(https://www.mtnews.net)